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블로그에 여행 일지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평생 살면서 미국이란 나라를 가볼까 했었는데 요즘에는 매년 가고 있다.
미국, 그 중에서도 보스턴과 뉴욕 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는 델타항공으로 예매를 하였고, 9월 출발이었지만 4월에 예매를 해서 그런지 왕복 항공권을
대략 140만원대로 예약을 했었던 것 같다. 캐리어는 여자친구 줄 물건들까지 해서 2개를 가져갔고
다행히 델타항공 규정에 캐리어 2개까지는 추가요금 없이 가져갈 수 있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대략 3시간 전에 도착해서 발권을 하고 3~4만원 정도하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였다.
로밍 신청을 하고 수월하게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여 별탈 없이 비행기를 탔다.
최초의 장거리 비행. 두근두근.
비행시간은 디트로이트 까지 대략 13시간 장거리 비행은 처음이었지만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좌석을 복도 쪽으로 해서 화장실 가는데도 불편하지 않은게 좋았다.
가운데 좌석은 화장실 갈 때마다 양해를 구해야하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불편한 것 같다.
영화 2편정도 보고 한참을 자다가 일어나서 미국 아줌마 승무원이 주는
식사를 먹고 또 자다보니 어느새 경유지인 디트로이트가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미국은 땅덩이가 크다.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아줌마 승무원(스튜디어스라는 단어를 쓰기엔 내 고정관념이..) 이 나눠준
세관신고서를 작성했다. 현금은 얼마정도 가지고 있지만 소액이라 그냥 전부 아니요 체크하고 가져가는 거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주소는 보스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캠브리지로 적었다. (실제 묵을 숙소 주소를 적으면 된다.)
나중에 공항 도착해서 세관신고서 제출하긴 하는데 받는 사람도 별다른 체크를 하지도 않고 그냥 종이만 걷어간 것 같다.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다음 갈아탈 비행기 Gate를 알아놔야 한다. 처음 비행기를 갈아타보는 거라
우왕좌왕하긴 했지만 사람들 가는대로 잘 따라가니 별 탈 없었던 것 같다.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미국인 심사관이 영어로 어디가냐 얼마나 있냐 같은 질문들을 던진다.
영어로 하는 거라 은근 긴장했지만, 막상하니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들은 대충 인터넷 찾아보면 예상되는 질문들이 있으니 미리 영어로 답변을 준비해가면 편하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아서 세관신고대로 간다. 여기서도 그냥 세관신고서만 제출하면 끝.
그리고 짐을 갈아탈 보스턴행 비행기에 부친다. 이때도 자신의 목적지를 얘기하면 어디에다가 짐을 놓으라고 얘기해준다.
(다만, 조심할게 짐 부치는 사람이 잘못 알아 듣는 경우가 있으니 표를 직접 보여주면서 얘기하는게 좋다.
엉뚱한 곳에 실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대략 3시간 정도 대기를 했다. Gate 입구 좌석에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핸드폰 충전을 해놓고 노트북으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였다.
Gate가 열리면 비행기표 찍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다시 한 2시간 정도 비행을 해서 보스턴에 도착.
보스턴 공항에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보스턴 공항에서는 짐 찾고 바로 공항 출구로 나오면 된다.
마중 나온 여자친구의 차를 타고 숙소로 갔다.
무사히 보스턴에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소다와 고기+샐러드(?) 를 먹었다.
이제 좀 쉬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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